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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개미와 매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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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와 매미가 살았다. 개미는 눈만 뜨면 열심히 일했고, 매미는 눈만 뜨면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어느 날 둘은 뽕나무 위에서 만났다. “개미야, 너 무엇 하러 여기에 왔니?” “나는 오디를 가져가려고 왔지. 너는?” “나는 뽕나무를 찬미하러 왔지.” 개미가 혀를 찼다. “불쌍한 매미야, 정신 좀 차려라. 이 바쁜 세상에 찬미가 다 뭐냐? 오디나 물어 나르지.” “네가 더 불쌍하다. 먹을 만큼만 가지면 됐지. 그렇게 모아서 뭐하냐?” “많이 가지는 것이 힘이야.” “그것은 함정이야. 지나치게 소유하면 곳간이 오히려 너를 부리게 될 걸?”
 개미는 화를 내며 떠났다. 개미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모았다. 곳간을 짓고 또 지었다. 그러나 매미는 그날의 먹이로 족했다. 작은 이슬 한 모금에도 기쁨을 느꼈다. 그 기쁨을 매미는 노래로 옮겼다. 가을이 오기 전에 매미는 죽었다. 속의 것을 모두 노래로 다 불러 버린 매미는 한 꺼풀 남은 마지막 허물마저도 훌훌 날려 버리고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하지만 평생 모으기만 한 개미는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그토록 많은 곳간을 남겨 두고 가는 것이 원통했다. 오늘, 이처럼 분주하기만 한 우리네 삶은 진정 옳은 것일까?

? 우리는 하나님을 잊고 살지는 않는가?,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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