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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조건 없는 사랑의 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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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친구들을 만나서 오하이오에 다녀오는 길에 차에 고장이 생겨 고속도로 상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어느 고급 세단차가 멈추더니 중년 미국인이 내리며 도와줄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전후 사정을 듣고 난 후, 그는 우선 나를 자기 차에 태우고 톨레도 시내의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가서 극구 사양하는 나에게 아침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당일 오후에 매우 중요한 일이 있어 반드시 내가 사는 미시간 렌싱으로 가야 하는 절박한 사정을 듣고 난 그는 그레이 하운드에 연락을 취하여 차편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렌싱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 불가능하다며 선뜻 자기 차 열쇠를 건네주며 자기 차를 갖고 렌싱에 가서 볼 일을 보고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친절에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그는 다만 내가 차를 타고 다니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 외면하지 말고 도움 주기를 바란다고 대답하였다. 그날 볼 일을 무사히 마치고 수리가 끝난 차를 인수해 가는 모든 과정에서 느낀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미국의 이곳저것을 다니는 가운데 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며 지내왔다. 어느 평범한 미국인이 나에게 보여주었던, 진실한 친절이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준 조건 없는 사랑의 한 예라고 믿는다.

?생명의 삶 1994.1/독자 예화?, 김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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