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린도전서 10:14). 

 구약시대에는 금송아지 주위를 맴돌며 춤을 추거나, 바알신 앞에서 절을 하는 것들과 같은 우상숭배를 하였기 때문에 이를 식별하기가 쉬었습니다. 바울사도가 1세기 고린도 교인들에게 편지를 쓸 때까지도 이방의 우상숭배는 공공연히 행해졌습니다. 바울사도는 그들에게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고전 10:14).
 우상숭배가 언제나 공공연하거나 또는 분명히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것은 여전히 위험한 것입니다. 우상은 우리 마음속 깊숙이 숨겨진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더욱 미묘하고 발견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우상이기 쉽기 때문에, 우리의 우상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지배적인 생각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들기 전의 마지막 생각,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 또 온종일 자꾸 꿈꾸게 되는 것들은 곧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신뢰하는 물건이나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는 어떤 소유물이나 사람들, 또는 하나님보다 더 중요시하는 목표나 소원들,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복종하게 만들고 우리의 삶을 교묘히 지배하는 “잡신들”인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심원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시며, 우리로 하여금 진정으로 살아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사도가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말한 사랑의 교훈을 명심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오늘의 양식, 200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