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저는 은사가 필요 없습니다
- 그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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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신 원로 목사님 한 분이 젊은 시절에 은사를 받으신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번은 환자 심방을 가셔서 기도하고 왔는데 그가 낫게 되었습니다. 기도한 즉시 낫지는 않았습니다. 기도하고 오면 며칠 있다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들 잘 몰랐다가 그런 일이 자꾸 많아지니까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하고 가시면 낫더라’는 말이 퍼져 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까지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돈은 달라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우리 딸의 병을 좀 고쳐 주십시오.”
그러자 목사님이 이런 기도를 드리셨다고 합니다. “하나님, 저는 이 은사가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 은사 때문에 예수는 믿으려 하지 않고 병만 고쳐 달라고 합니다. 그럴 바에는 이 은사를 쓰지 않겠습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의 기대로는 그 은사와 함께 회개까지 시키게 하는 은사가 덧붙여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그 후에 목사님의 은사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평범한 목사님이 되신 것입니다.
말하자면 은사가 최고 최선의 방법이나 무기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은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더 많이 주님께 봉사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명성과 능력과 재주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추어지고 섬기고 낮아진 봉사를 받으십니다.
「고린도교회와 은사」,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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