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놀라운 오케스트라

 제럴드 케네디는 호주를 순회하면서 설교 여행을 하다가 방 청소를 하러 들어온 하녀 때문에 설교 준비를 하지 못했다. 케네디는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 현관으로 의자를 가져가면서 툴툴거렸다. 그런데도 그는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옆방에서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참지 못하고 방으로 다시 돌아오자 하녀가 물었다. “그분의 연주를 들으셨지요?” 케네디가 누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묻자, 하녀는 옆방에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연습을 하는 중인데 그 사람은 케네디가 귀를 기울이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럴드 케네디는 조용히 자기 의자를 들고 현관으로 나가서 연주의 나머지 부분을 감상했다. 그는 그날 얻은 영감을 자신의 책에 기록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주변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기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또 그것들을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갈채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에 주어진 모든 은사는 예배, 즉 몸을 구성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 주어졌다. 우리는 각기 다른 파트에서 연주하는 놀라운 오케스트라가 아닌가. 우리가 함께 모일 때,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대단한 힘을 발휘한다.”

?거룩한 습관의 능력?, 윌리엄 힌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