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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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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기 말엽, 프랑스 남부의 메리 듀란트라는 소녀가 위그노 이단에 속했다는 죄목으로 당국자들 앞에 끌려왔다. 그 소녀는 열네 살이었고, 총명하고, 매력적이며, 결혼할 수 있는 연령이었다. 그녀는 위그노 신앙을 버리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녀는 부도덕한 행위를 범하거나, 범죄자가 되겠다는 서약을 하라고 요구받지 않았다. 또한 당장 행동을 바꾸라는 요구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신앙을 버리겠다고 말하라는 것이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녀는 30명의 다른 위그노 여인들과 함께 바다로 둘러싸인 탑에 수감되었다. 38년 동안 계속 그 속에 갇혀 있었음에도 그녀는 신앙을 버리겠다고 말하지 않고, 다른 동료 순교자들과 함께 감옥 벽에 단 하나의 단어를 새겨 놓았다. 그것은 ‘인내’라는 단어였다.
 인내는 불평이나 환멸감 없이 ‘기다리고 견디는’ 능력이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기다리며,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를 견디는 것이다. 일시적인 소망이 우리가 가진 소망의 유일한 종류라면, 분명히 우리는 그런 인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성도들이 무수한 핍박 속에서도 인내하며 지켰던 것은 이 세상의 너머까지 이어지는 장래의 은혜에 대한 소망이었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7~18).

「은혜, 구원을 딛고 삶 속으로」,  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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