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커지는 기다림

첨부 1




 유진 피터슨이 번안한 바울의 기다림의 철학을 들어보자. "[구속을 기다리며 신음하고 있는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기다리는 우리도 작아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기다리는 산모가 결코 작아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커집니다. 물론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크게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래 기다릴수록 우리는 커지고, 더 기뻐하며 더 소망합니다"(롬 8:22-25).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마치 산모의 태 안에서 새 생명이 자라듯, 우리 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아버지와 역동적인 관계로 연합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면, 이제 우리 안에는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예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세포가 태어로 발전해 드디어는 온전한 인간의 아기로 자라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우리 안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기다림이란 어떤 노고와 같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면, 수태고지를 받아들인 마리아처럼 우리도 "예!" 한다면, 우리는 실로 하나님을 임신한 것이다!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그 영광스러운 소망"이라는 약속은 무슨 상징이나 낭만적인 과장법이 아니다. 두 부모의 유전자와 염색체를 받아 그들의 수많은 특질을 갖추고 새롭게 착상된 인간태아처럼, 그리스도께서 비록 생물학적으로는 안 보이지만 우리 안에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미숙아가 되어 험한 세상으로 나가기를 원치 않는다. 아직 작고 덜 발달된 몸으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은 크나큰 시련이다. 하지만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아홉 달을 기다려보라. 우리의 건강과 성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그 아홉 달의 기다림이었다고 우리는 돌아보며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성서는 우리를 격려한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 27:14). 기다림에는 이처럼 비상한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성서도 말하고 있지 않은가.

?물댄 동산 같은 내 영혼?, 루시 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