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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다림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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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을 볼 때, 우리가 진정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가? 우리의 삶은 대부분 수동적인 것이 아닌가? 사람들과 사건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문화 그리고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 수많은 요소들은 보통 우리에게 주도권을 쥘 여지를 거의 남겨 두지 않는다. 이 사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고, 만성적 질병을 앓고 있으며, 노령이거나 경제적으로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주목할 때 분명해진다. 그러므로 우리 존재의 대부분이 어떤 행동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의 기다림을 포함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진다.
 예수님의 삶은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 상황의 한 부분임을 말해준다. 그 분의 소명은 행동뿐 아니라 수난과 기다림을 통해서 완수 되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기다리시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삶에서 기다리는 방법에 대한 온전하고 새로운 조망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언제나 행동하는 쪽으로 돌아가려 애쓰지 않고, 오히려 수난과 기다림 가운데서 우리의 가장 깊은 인간성이 실현됨을 인식하는 사람 말이다. 우리가 이렇게 행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새로운 삶에 접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섬김은, 그들이 행동하는 곳에서 뿐 아니라 행동을 받아들이는 상황에서도 영광이 나타남을 보도록 도와주는 것을 포함할 것이다. 그러기에 기다림의 영성은 단지 우리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기다림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렇게 하여 가장 깊은 사랑, 곧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영성에의 길?, 헨리 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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