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간구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가, 하나님이 기뻐하기는 것인가, 결과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만일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라고 하셨지 ‘즉각’주신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이 말은 즉각 주실 수도 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주실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장 얻기를 바라고 또 즉각 응답이 안되면 거절이나 무응답으로 단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한 것일수록 오래 걸리고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옷을 구입할 때에 당장 입을 수 있는 기성복이 있는가 하면 몸에 꼭 맞게 입는 맞춤복이 있습니다. 예술가는 자신의 뼈와 살이 녹는 오랜 시간을 투자한 후에야 비로소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하나님이 가장 아름다운 것을 주시고자 할 때는 쉽게 금방금방 주시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믿음에는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하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