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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안전거리를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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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돈 많은 귀부인이 새 마부를 고용하기 위해 광고를 냈다. 그러자 경험 많은 세 명의 마부들이 찾아왔다. 부인은 그 지원자들 중에서 누가 자신의 마차를 끌 마부로서 가장 적합한가를 시험하기 위해 똑같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만일 내 마차를 몰고 가다가 한쪽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 가파른 길을 만난다면 어쩌시겠어요? 그 길을 통과하긴 해야 하는데, 당신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군요. 절벽 끝에서부터 바퀴까지 얼마만큼의 여유가 있어야 마차를 제대로 몰 수 있겠어요?” 먼저 첫 번째 지원자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아무리 가파른 길일지라도 벼랑으로부터 30센티미터 정도의 여유만 있으면 부인과 마차를 안전하게 모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음 지원자는 더욱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마차 모는 솜씨를 자랑했다. “저는 5센티미터의 여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적어도 그 정도는 되어야 부인께서 절벽 아래의 장관을 맘껏 구경하시며 지루함을 달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 번째 마부는 좀 달랐다. 그는 뜻밖에도 이러한 대답을 했다. “만일 제가 당신의 마차를 몰던 중에 그런 경우를 만난다면, 저는 마차를 가능한 절벽 끝에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몰고 가겠습니다.” 물론 이 면접시험을 거쳐서 마부로 채용된 사람은 세 번째 지원자였다. 앞의 두 마부 모두는 굉장한 실력의 소유자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경험 많고 솜씨 좋은 마부라 해도 절벽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게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성도라고 할지라도 죄악으로부터 최대한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죄악의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지 않는 최선의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말씀으로 말씀대로?,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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