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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패시키는 번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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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루이지애나 주와 남부 일대에는 워터 ‘히야신스’라는 보라색 꽃이 많은데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1884년 뉴올리언스 엑스포 박람회 때 주최자들은 가장 아름다운 박람회를 꾸미기로 하고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워터 히야신스 꽃을 수입해서 강가에 심었다. 그런데 박람회에 왔던 여자들이 이 꽃을 보고 너무 예뻐 한 가지씩 꺾어 가서 집에 심었다. 이 꽃은 얼마나 번식력이 강한지 가지를 잘라 꽂기만 하면 살아날 뿐만 아니라, 그 씨가 모든 물줄기를 따라 강과 시내와 농토의 관개 수로를 타고 내려가며 루이지애나를 덮기 시작했다.
 거짓말 한 마디, 욕심이랄 것까지도 없는 작은 탐심, 약간의 질투 등 죄는 일단 마음에 뿌리를 내리면 이와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백 배, 천 배로 번식하여 나를 부패시킨다. 욕심과 미움과 거짓으로 오염된 인간성은 얼마간의 선행이나 수양으로 정화되지 않는다. 완전히 새 것으로 바꾸어져야만 한다. 죄 된 방법을 쓰면 점점 더 얽히고 골치 아파진다. 죄가 깊어갈수록 의욕은 빠지고 무력해진다. 죄 된 생활이 마취제가 될 때가 있으나 깬 뒤의 아픔은 이전보다 더하다. 죄는 이웃을 나눈다. 죄는 가족까지 쪼갠다. 죄는 친구를 잃게 한다. 결국 죄는 그대의 영혼을 갈기갈기 찢을 것이다.

?현대 예화 사전?, 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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