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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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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한 손 마른 환자를 고쳐 주셨다. 또 그는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갈 때 시장기를 느꼈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손으로 잘라 먹는 것을 금하지 않으셨다. 바리새인들이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그는 오히려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면서 그들의 잘못된 안식일관을 바로 잡아 주려고 시도하셨다. 그는 그들이 안식일에 대해 아주 왜곡된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하셨다. 그는 "나는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노라"는 호세아서의 본문을 두 번씩이나 인용하시면서 인도주의적 고려보다 형식적 종교 행위를 앞세우는 바리새인들의 오류를 교정해 주려 하셨다. 예수께서 동일한 구약의 본문을 두 번씩이나 인용하신 것은 아마 그 본문이 유일한 경우일 것이다.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안식일관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하는 양"오해한 것이라고 예수께서는 책망하셨다. 그들이 안식일에 대한 율법주의적 오류에 빠진 것은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지니..."하는 율법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한 때문이었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무위"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최고의 그리고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한 관점에 의하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거나 허기를 면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위도 안식일을 범하는 죄에 해당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거나 인간의 기본적 필요들을 채워 주는 행위를 하는 것은 안식일계명을 침범하는 것과는 무관했다. 병자의 치유나 굶주린 자들을 먹이는 것은 오히려 안식일에도 권장되어야 하는 선행이었다. 안식일에 금지된 것은, 칼빈이 지적한 대로, "자기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 주일성수 / 양낙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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