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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의 발을 넓은 곳에 세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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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했던 시절 우리는 좁은 방, 좁은 집에서 살아왔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우리는 이제 좀더 넓은 방, 넓은 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좁음의 이미지는 비밀스런 폐쇄의 공간이지만, 넓음의 이미지는 열린 자유의 공간입니다. 좁음의 숨소리는 짧고 탁한 거침의 불평스러움이지만, 넓음의 숨소리는 길고 부드럽고 유연한 상쾌함의 표현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좁은 곳에 가두었나를 아는 것은 해방의 전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가 우리를 좁은 곳에 유폐함으로 우리는 오래 은밀한 쇠사슬에 매인바 된 허우적거리는 노예였습니다. 우리는 좁은 곳에 웅크리고 앉아 두려워하고 미워하고 슬퍼하는 외로운 영혼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좁은 곳에 존재함 그 자체가 부끄러움 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으로 터져 나오는 신음으로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는 기도를 경험합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분의 구원과 인도를 열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한 순간 좁은 문을 노크하는 은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편리했던 좁은 곳의 익숙함을 결별하는 용기로 새로운 세상을 넘보게 된 것입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기도하던 나는 어떤 힘에 이끌리어 부끄러웠던 손으로 문을 밀어낸 것입니다.
 열린 문의 기적 앞에서 나는 드디어 문턱을 넘는 발걸음을 내디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넓은 세상, 그곳은 자유의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다시는 편견의 옥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자유의 넓은 곳에 내 발을 힘 있게 디디고 새 세상을 노래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 삶을 설계할 것입니다. 하오면 주여, 나의 발을 넓은 곳에 세워 주소서. 거기서 나는 열린 하늘을 향한 비상의 나래 짓을 시작할 것입니다.

?생명의 샘?, 이동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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