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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혜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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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우리가 살던 미시간 주 작은 마을의 10대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으셨기 때문에, 오빠와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 그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 그룹을 조직하셨다. 인원수가 점점 불어나서 열심 있는 멤버들이 30명쯤 모이게 되었을 무렵 어머니는 종창이 생겨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치료를 받으시는 중에도 어머니는 성경공부를 계속 해나가기로 결심하셨기 때문에 자리에 누워 계시다가도 학생들이 다 모이면 가운을 걸치고 우리를 가르치러 내려오셨다. 어머니가 자주 입으시던 가운은 폭포 모양의 레이스에 장미무늬가 새겨진 하얀 비단으로 된 옷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같은 마을에 살던 한 여자가 어머니를 헐뜯으며 돌아다녔다. 그 여자는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나쁘게 꾸며서 헛소문을 계속 퍼뜨렸다. 성경공부를 시작하기 전, 우리 어머니는 마치 연극 배우가 ‘등장’하는 것처럼 팔에 장미를 한 아름 안고 흰 가운을 걸치고서 아래층으로 사뿐사뿐 걸어 내려옴으로써, 10대 소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 한다는 것이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머니는 한 가지 특이한 일을 하셨다. 이것을 나는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어머니는 동네 꽃 가게 주인에게 부탁을 해서, 1주일 동안 매일같이 그 여자에게 붉은 장미 한 송이씩 보내주도록 하셨는데 이 장미에는 성경 구절 하나와 격려의 글귀가 적힌 카드를 덧붙이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악의 없는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사용하셔서 증오의 벽을 무너뜨리셨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그 여자는 더 이상 아무런 악담도 하지 않았고 나중엔 어머니의 가장 충실한 지원자가 되었다. 지혜는 화평하게 하며 화평을 얻게 한다.

?전도현장에서의 지혜?, 황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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