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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올바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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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의과대학을 졸업할 무렵 나는 드디어 지겨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빛나는 희망과 포부로 들떠 있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개원 첫날부터 사고가 일어나더니 계속해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는 분명히 성공적인 수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상태가 수술 전보다 더욱 악화되어 결국 죽음에 이른 사건까지 발생했던 것이다. 그래서 1년이 지난 뒤에는 빚을 갚기는 커녕 더욱 많은 빚더미에 둘러싸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나는 유난히도 무겁고 착잡한 심정으로 무작정 길을 나섰다. 정처없이 이 거리, 저 거리를 배회하던 발길은 어느새 허름한 예배당 문 앞에 머물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심정이었기에, 생전 처음 교회를 들어가 그리스도인들이 하듯이 십자가 앞에 엎드렸다. 기도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그저 “하나님, 저를 도와주십시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나의 마음에 조용한 음성이 메아리쳤다. ‘의사로서 너의 목표가 올바로 세워져 있느냐? 진정 돈 벌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먼저 환자들의 건강을 생각하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 그들의 건강을 되찾아 주어라.’그 날 예배당에서의 떨리는 경험은 나를 새로운 의사로 다시 태어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 이후부터 나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에서 환자의 건강을 염려하고 치료해주는 것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그리하여 새로워진 목표 아래 변화된 나의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건강과 웃음을 얻어갔으며 그와 동시에 나에게도 많은 돈이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그 돈을 선교 지원 자금으로 모두 내놓기로 결심하였다. 먼저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구하라.

A.J. 크로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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