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책 속에 해답이 있다

첨부 1




 책에는 먼 옛날부터 이 지구상에 어떤 인물이 태어났고,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그 사건들을 통해 어떤 인물은 어떻게 성공하였고, 또 어떤 인물은 왜 실패하였는가에 대한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발자취들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수많은 기록에서 훌륭한 교훈을 배우고 정확한 판단력을 기르면서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해답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채 속에는 길이 있다”라든가 “책 속에는 해답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 손권의 부하로 여몽이란 장군이 있었다. 그는 매우 용맹스러워  장군으로 발탁된 인물인데 유감스럽게도 학문과 교양이 부족하였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에 집안이 가난하여 공부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걱정하게 된 손권은 어느 날 여몽을 불러, “자네도 이제 중요한 지위에 올랐으니 책을 읽어 자기계발을 꾀하도록 해야겠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여몽은 “아닙니다. 일이 바빠서 그럴 틈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꽁무니를 뺐다.
 손권은 그러는 그를 다시 불러 앉히고 “학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고 역사책을 읽으라는 것일세. 바쁘기로 하면 내가 더 바쁘지 않겠는가? 그래도 나는 어렸을 때 책과 친하였고 지금도 계속 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 길과 해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네. 자네도 핑계 댈 궁리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책을 읽게나.”라면서 읽어야 할 책의 목록까지 적어주었다.
 이 같은 손권의 격려에 분발한 여몽은 학자가 무색할 정도로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 결과 힘만으로 싸우는 용장에서 머리로 싸우는 지장으로, 문무를 갖춘 장군으로 변신하여 오나라를 번성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세계에서 책을 많이 읽고 활용하는 민족으로는 유태인을 들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의 격언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만일 생활이 궁핍하여 물건이나 재산을 팔아야 할 경우에는 금은보석을 팔고 다음에는 집과 토지를 팔아야 하나 최후까지 팔아서는 안 되는 것은 책이다.
 둘째, 책은 설사 상대방이 적이라고 하더라도 빌려달라고 하거든 주저 없이 빌려주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지식의 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이 격언 등을 볼 때 유태인은 “책 속에 해답이 있다”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책을 소중하게 여기며, 책을 읽고 그것을 활용해나가는 것을 생활화하였다는 증거이다.
 그 결과 유태인은 소수 민족이면서도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경제학상 부문 65퍼센트, 물리학상 부문 33퍼센트, 의학상 부분 23퍼센트를 차지하는 우수한 민족으로 손꼽히게 된 것이다.

「보람있게 사는 플러스 인생」, 이희승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