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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난하지만 바르게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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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조선왕조(朝鮮王朝)시대, 어느 재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양반 집에서 남편이 일찍 죽고 부인이 아들 둘을 데리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이사를 가게 되어 새 집에 들어가서 청소를 하다가 아궁이 밑에서 금은(金銀)보화가 가득 들어있는 항아리를 발견했습니다. 깊이 생각한 부인은 아들들에게 말하지 않고 그 항아리를 덮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집으로 다시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 간 집에서 고생고생하면서도 아이들을 바르게 길러 큰 아들이 재상이 되었습니다.
 부인은 재상이 된 아들을 불러 앉히고는 말했습니다.
 “아들아, 오늘의 네가 있기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말해 주어야겠다. 네 아버지가 내 나이 삼십이 조금 넘은 때 작고하신 후 너희 두 형제를 키워온 내력을 이야기해 주어야겠다.”
 그리고 품안에서 엽전 한 닢을 꺼내어 아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엽전은 글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반들반들하게 달았습니다. 부인은 두 아들들에게 이사 갔던 집에서 금은보화를 보게 된 상황과 그 보화 항아리를 그냥 덮어버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달아서 반들반들하게 된 엽전에 담긴 사연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 때 나는 횡재한 보화로 너희들을 올바른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키울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땀 흘려 벌어들인 물질이 아니고 횡재로 얻은 재물로는 자식들을 바르게 기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고생스럽더라도 너희들을 바르게 기르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에 밤이 깊어지면 온갖 생각이 나곤 할 때마다 이 동전을 방안에서 굴렸다. 동전을 굴려서 저 구석으로 굴러가면 쫓아가서 가져오기를 반복하면서 내 마음을 다스렸다. 그래서 이 동전이 이렇게 달았단다. 오로지 너희 둘을 사람 구실하게 기르겠다는 일념으로 그렇게 살아왔다. 너희들이 이 어미의 그런 정성을 생각해서 행여나 그릇된 길로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
 부당하게 얻은 재물보다 정직하게 땀 흘려 사는 삶이 얼마나 값진 삶임을 말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꼭 본받아야 할 마음가짐이라 여겨집니다.

?묵상 365일 김진홍 목사의 하루를 여는 지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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