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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말씀에 비춰진 솔직한 나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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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1학년 때 난 대학교 주변에 있던 어느 선교단체 아파트에서 몇몇 형제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형제가 내게 말하기를 자기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에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옛 습관 중의 하나가 수음이었는데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얼마 전부터 여기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은 나도 성욕의 문제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으면서 한편으로 그 형제의 솔직함이 좀 지나쳤다고까지 생각했지만 오늘날까지 그 일이 매우 인상 깊게 머리 속에 남아 있다.
 수년이 지나 영적 성장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나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솔직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한 그것은 성장한 자의 특징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이와 영적 연륜에 관계없이 자신이 영적으로 갈급하고 황폐한 상태에 있을 때 이를 다른 형제들에게 고백한다는 것은 영적으로 어려운 형제를 도와주는 것만큼이나 필요하고 중요한 일임을 깨닫는다. 사탄은 우리의 약점과 허물에 대해 하나님과 다른 사람과 나 자신 앞에서 솔직해지려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우리 귀에 속삭이기를 “얘! 너 그런 말 했다간 이제까지 경건한 척하던 너의 모든 행위가 위선이었음이 드러날 텐데 두렵지 않느냐?”라고 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솔직함은 우리의 허물과 약함을 개선하는 첩경이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허물을 고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준다. 또한 솔직함은 까다로운 사람이라도 쉽게 마음을 열고 교제케 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으면서 들어 있는 척 하려는 자아라는 우상을 날마다 내동댕이치고 말씀에 비춰진 솔직한 나의 모양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일인 반면에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다(요일 1:9).

?낮은 자의 평강?, 양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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