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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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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은 매우 불우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늘 낙천적으로 살았다. 나비 같은 콧수염과 펑퍼짐한 술통 바지,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이 뒤바뀐 구두 등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채플린은 남의 흉내를 내는 일에는 단연 천재적 소질을 지니고 있었다.
 유명세에 몰려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내던 그가 하루는 남몰래 여행을 떠났다.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을 지날 때였다. 때마침 그곳에서는 `채플린 흉내 내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들 외모부터 진짜 채플린처럼 분장을 하고 나와서 채플린 특유의 몸짓과 말투를 흉내 내고 있었다. 채플린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는 자기 신분을 속이고 그 대회에 출전했다. 재미있게도, 심사 결과 진짜 채플린은 겨우 3등을 차지했다. 그 대회에서는 진짜 채플린보다 더 실감나게 연기를 한 가짜 채플린이 두 사람이나 더 있었던 것이다.
 진짜보다 가짜가 더 진짜 같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일화다. 나는 돌 속에 섞여 있는 옥인가? 옥 속에 섞여 있는 돌인가? 나는 혹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는 아닌가?

?나는 이런 교회에 다니고 싶다?,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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