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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초를 바르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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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로마에서는 대리석 상인들이 손님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흠이 많은 대리석에 초를 녹여 칠하여 시장에 내놓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흠이 없는 대리석은 ‘초를 바르지 않은 것(sine cera)’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이것이 서구 사람들이 편지 끝에 자주 쓰는 sincerely(성심으로)라고 하는 말의 어원이라고 한다. 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이 이웃을 속이고 거짓을 말하는 죄악은 어디서든지 찾아볼 수 있다고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사기와 거짓이 빈번한 때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의 불신사조야말로 이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암적 존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문제 해결에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먼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인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잘못을 많이 범한다는 것보다는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과오를 알았더라면 그 과오를 고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거짓을 따르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서는 ‘회칠한 무덤’이라고까지 엄격히 단죄하셨다.

?시골 신부?, 변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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