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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자가 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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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그리스도인이 되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통념을 갖고 있다. 대개의 경우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서 실격자 취급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를 굳이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라고 고쳐 부른다.
 그들은 교회를 중히 여기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반듯하게 살려고 애쓴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의 유혹과 압력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하여 뿌리치지 못하고 그것들이 틈입할 여지를 둔다.
 반면 정말 제대로 신앙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성경이 말한 모든 것 - 이를테면, 성자다운 소양과 비범한 정신력, 그들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한도 끝도 없이 기막힌 고행 등-을 토씨 하나 빠짐없이 곧이곧대로 따르는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이는 동이 서에서 먼 것만큼이나 사실과 동떨어지니 믿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것이 죄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됨은 우리가 지음 받은 목적이다. 그리고 신앙생활은 전 피조계의 지지와 놀라운 구속의 자원들로 영위된다.
 이 세상의 구조는 하나님이 우리가 그분의 자녀로서 그 안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끔 고안하셨다. 우리가 활보하고 있는 역사는 하나님이 거듭해 등장하신 무대로, 예수님을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이는 우선 우리에게 그분의 모습을 보이시기 위함이요 또한 우리로 하여금 믿음이 충만하고 목적의식으로 충만한 삶을 살도록 도우시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과정은, 그리스도 없이 가는 길이야말로 고행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길이야말로 안락의 길임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고생길에 들어선 쪽은 신자들이 아니라 불신자들인 셈이다.

?한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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