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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숨겨진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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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고데모를 아시죠? 밤에 예수님 찾아와서 한 수 배웠던 사람 말입니다. 그가 거듭난 후에 한 일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는 다른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아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의 직업 전선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도 이것을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법관과 같은 일을 하였습니다. 정의를 외쳐야 합니다. 그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에 관해 많은 기록이 없지만 그가 무엇을 하였는지에 대한 증거는 성경에 있습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다 보지 않더라도 한 가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7:50-52을 보면 니고데모는 정의의 편에 섭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모여서 예수를 어떻게 잡아들일까를 모의하는데 니고데모가 일어나서 외칩니다.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 합니까”라고 말합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왜 잡으려고 하느냐고 말한 것입니다.
 모두가 yes 할 때 그는 no했습니다. 소수의견을 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지금도 필요합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무시를 당합니다. 동료들이 니고데모의 말을 듣고 너도 갈릴리로부터 왔느냐고 빈정댑니다.
 당시 갈릴리는 무시당하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너도 갈릴리 출신이냐’는 말은 ‘너도 촌놈이냐’라는 말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무시당해 가며 니고데모는 갈릴리에서 온 예수를 방어하였습니다.
 또 한가지 봅시다. 요한복음 19:38-40에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니고데모는 십자가형을 받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말합니다. 니고데모는 제자들도 모두 도망하고 없는 상황에서 그 행동을 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아 다니던 제자들은 아니었지만 성경은 분명히 그를 제자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니고데모 같은 제자를 "숨어있는 제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 숨겨진 제자의 용기를 알겠는지요. 니고데모는 예수의 죽음이후에 정면에 나섭니다. 그가 가지고온 향 품의 양을 보십시오. 100근 쯤 된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왕을 장례할 때 쓰이는 양이라고 합니다. 그는 부자입니다. 예수님을 왕과 같이 대우한 것입니다. 이미 그는 예수가 하나님 나라의 왕위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이 시체를 쌉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몸을 의탁하였습니다. 이 숨겨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살아계실 때 관계를 가졌다면 이익을 얻었을 것인데, 예수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아무런 이익도 없을 것인데 아무런 이익이 없을 때 비로소 공개적으로 나옵니다. 예수님을 방어합니다. 모든 사람이 버리고 갔을 때 나섭니다. 모든 사람이 no할 때 yes를 합니다.
 거듭난 후 모두 것을 버리고 신학교로 달려가는 사람들보다도 요즘 더욱 필요한 사람들은 거듭난 후 자기의 삶의 현장에 들어가서 숨겨진 제자로서 소수의 의견을 내는 사람들 입니다.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라고 말하고 모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할 수 있는 숨겨진 제자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예수를 변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이런 제자들이 필요합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예수를 방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숨겨진 제자들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호산나 칼럼?, 주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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