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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충분히 합리화할 수 있는 상황이 찾아올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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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대학원을 다닐 때의 일이다. 월요일 날 비가 무척 많이 와 학교 도서관에 공부하러 갈 때 우산을 가지고 갔다. 도서관 입구에 우산을 모아두는 통이 있어서 우산을 그곳에 두고 들어갔다. 저녁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을 나오면서 우산을 찾았는데 내 우산이 보이지 않아 섭섭한 마음이 생겼다. 이렇게 많은 우산 속에서 하필이면 내 우산이 사라졌는가? 친구가 다른 우산이라도 하나 가져오라며 먼저 나갔다. 친구의 말에 별생각 없이 우산 하나를 들고 나오다 퉁퉁거리는 양심의 소리가 너무 커서 다시 우산통 앞에다가 우산을 던져 놓고 나오자 속이 다 후련해진다. 왜 빈손으로 오느냐고 묻는 친구에게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데 그럴 수 없었다고 했다. 충분히 합리화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배 안에 물이 들어온다고 해서 배 옆을 뜯어 그 구멍을 막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친구와 난 손을 꽉 잡고 걸어갔다. 우리 주위에는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너무 많이 있다. 그때마다 성령의 음성에 힘입어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십대를 위한 수필2?, 김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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