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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1/F(Frequency)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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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39.1/F(Frequency) 음악

영국 시인 바이런은 갈대의 나부낌에도 음악이 있다. 시냇물의 흐름에도 음악이 있다. 귀가 있다면 누구나 모든 사물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물리학자들은 사람들 모두가 참 좋아하는 음악과 사람의 인식 사이에 그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바하에서 비틀즈까지 히트한 음악을 컴퓨터 언어로 기호화하여 음의 높고 낮음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파워 스펙트럼을 설정하고 그 추이를 관찰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모든 히트한 음악은 음악이 전개될 때 음의 변화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고, 대개 어느 한 음이 나오면 그 다음 음은 근처의 보다 낮음 음이나 보다 높은 음으로 옮겨갔고 큰 음폭으로 변화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음악을 1/F(이 때 F 는 주파수를 의미하는 Frequency)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새 울음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심장의 박동 소리, 로키산맥의 연이은 봉우리들의 높낮이, 들이 대부분 1/F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련의 물리학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의 대부분이 1/F 패턴인 것은 그것이 바로 자연의 소리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음악이 자연의 소리와 비슷한 1/F 패턴일 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 음악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음악을 프랙탈 음악(Fractal music)이라고 합니다. 뉴에이지 음악, 명상 음악, 등도 이런 범주에 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나는 1/F 음악 패턴이란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그 짜임새는 조밀하고 정성스럽다. 도입된 변화는 전체의 흐름을 깨지 않는 범위 안에서 신선한 파격의 미를 살리는 형태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1/F 패턴은 비단 음악뿐 아니라 글 쓰기나 설교에도 충분히 원용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이나 설교도 기상 천외한 것이나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것, 난해한 것, 우리 문화와 우리 관심과는 동떨어진 것,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비약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보다는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그러나 그 가운데 정성이 있고 무엇인가 처음 들어보는 신선한 소리가 한 두 가지 가미된 그런 글, 그런 설교가 사람들의 가슴에 공명을 일으키고 사람들 마음 속에 잘 박힌 못과 같이 될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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