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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天符經(천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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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43.天符經(천부경)

황석영의 장길산, 이재운의 토정비결, 김성동의 천자문, 같은 우리나라 역사 소설에는 신라 말 孤雲 최치원(857-?) 선생이 전해주었다는 <천부경>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천부경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 궁금했던 차 우연히 도서관에서 <천부경으로 성리학을 시비한다, 서훈, 맑은소리>는 책을 빌려다 보았습니다. 이런 책은 처음 보는 터라 난해하기 그지 않습니다. 천부경 내용을 소개한다기 보다 천부경 81 字를 구경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여기 옮겨 놓습니다.

天符經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天一一 地一一 人一一(천일일 지일일 인일일)
一積十鉅無 化三(일적십거무궤화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大三合六 生七八九(대삼합육 생칠팔구)
運三四成環 五七一妙衍(운삼사성환 오칠일묘연)
萬往萬來 用變不動本(만왕만래 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본심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삼국사기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은 鸞郞碑文(난랑비문)에 의하면 우리 민족에게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민족 고유의 道가 있다. 그 道는 중국의 유교, 불교, 도교보다 더욱 고상하고 심오하다. 그 道가 바로 國有玄妙之道(국유현묘지도) 혹은 風流道(풀류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최치원이 말한 우리 민족 고유의 도, 국유현묘지도 혹은 풍류도의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위에 옮겨 놓은 81 글자로 구성되어 있는 天符經(천부경)이란 말입니다.

서훈의 글을 읽어보니 천부경은 무슨 주문이나 부적이 아니라 조선 시대 정치 이념의 근본이었던 중국 송나라 주희가 집대성한 性理學(성리학)보다 더 깊고 넓고 심오한 음양 오행이론을 81 글자로 축약 정리하여 놓은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식으로 말하자면 <사도신경>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읽기는 읽었으나 생소한 용어가 많아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만 우리 민족 고유의 道 <천부경 81 字>를 나도 보았다는 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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