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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가 하나님을 잃어버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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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의 자서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돈 강 연안의 로스토프시에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콤소몰(소비에트연방 공산주의 청년동맹) 단원들의 사주를 받은 동네 아이들은 내가 어머니를 따라 그 고장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나를 놀려댔고, 목에 건 십자가를 떼어버리기까지 했다. 몇 년 후 나는 몇몇 연로한 분들이 러시아에 밀어닥친 그 크나큰 재앙에 대해서 이렇게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렸어. 그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거지.’”
그 이후로 솔제니친은 러시아 혁명사 연구에 근 50년을 바쳐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면담했고, 수백 권의 책을 읽었다. 그 결과 이미 8권의 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지금 만약 누가 자기에게 약 6천만 명의 러시아 사람들의 생명을 삼켜버린 그 무서운 혁명이라는 것이 왜 일어났는지 그 주된 원인을 가장 간명하게 정의해 보라고 한다면 자기는 주저함이 없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라 했다. 그 답을 되풀이하는 것 외에 더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시대에 저질러진 그 모든 죄악은 모조리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인간들의 정신적 파탄에서 유래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 「단순한 믿음이 주는 기쁨」/ 양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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