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부 1


26세에 C. S. 루이스는 세계 유수 대학 중 하나인 옥스퍼드의 매그덜린 단과대학 강사로 선발됐다. 학생들의 개인지도와 학술강연이 그의 임무였다. 옥스퍼드는 기독교를 전하기 위해 거룩한 사람들이 세운 학교였지만 루이스가 들어갈 당시에는 그런 기원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었다. 루이스가 본 매그덜린 대학은 ‘좌파, 무신론, 냉소, 무감각’의 세상이었다.
그러나 그런 적대적 분위기에서 그는 회심하여 그리스도인이 됐고, 머잖아 많은 동료들에게 비웃음을 살 만한 책들을 주저 없이 펴냈다. 단순한 ‘종교’서적이 아니라-그 정도라면 소화됐을 것이다-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려는 의도가 명확한 책들이었다.
루이스가 다짜고짜 쳐다보며 “당신 그리스도인이오?”하고 묻는 통에 매그덜린 대학에서는 루이스 옆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루이스는 본성으로 보나 예의범절로 보나 남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을 절대 싫어했다. 그런데도 그의 기독교서적 출간과 그런 뜬소문이 어우러져 결국 C. S. 루이스는 교수직에 오르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그를 대학 내 최고의 학자로 여겼음에도 말이다. 그러나 25년이 넘도록 조롱받으며 빈정대듯 ‘성자’라고 불리면서도 루이스는 모든 동료들을 친절히 대했다.

- 「21세기 제자도 사역핸드북」/ 스티븐 & 로이스 레이비 편저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