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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간된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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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로버트가 플로리다에 휴가 갔을 때의 일이다. 가족들에게 줄 음식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그의 옆줄에 호주 여자도 줄을 서 있었다. 그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혼 15주년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왔다는 것과 부부가 둘 다 사진작가이며 세 명의 자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와 헤어져 잠깐 걷다가 호주 억양의 영어를 사용하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로버트는 그 호주 남자에게 다가가 지그시 눈을 감으며 “잠깐 잠깐…. 아! 카메라, 카메라가 보여요.” “네?” 그 호주 남자가 약간 놀라는 듯했다. 그러자 두 사람이 카메라를 메고 있는 모습과 세 명의 아이들과 15라는 숫자가 보인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그 남자의 눈은 휘둥그래졌다. 로버트가 자신이 목사라고 말하자 그 호주 남자는 더 놀라워하며 “제가 교회에 다니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목사님들은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로버트는 조금 전에 부인을 만난 일을 털어놓았다.
그때 그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그는 물론 그 주위 사람들까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 호주 남자는 장난스럽게 로버트의 허리에 팔을 두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목사님들은 이렇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가 절대 없습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자 베드로가 이야기했던 “나도 당신과 같은 사람일 뿐입니다”라는 말이 떠오르며,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 「나는 준비된 전도자」/ 브라이언 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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