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부흥을 꿈꾸며

첨부 1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연변, 특히 연길은 정말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주일 저녁 연길에서 약 2시간 떨어진 ○○도시, ○○교회에서 약 15개 이상의 처소 교회들이 함께 모인 연합 집회를 인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북한에서도 가까운 지역이어서 탈북자들이 자주 옵니다. 이곳 교회는 과거 침례교회의 전통을 잇는 교회이기도 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이 교회를 인도하는 전도사님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뛰어난 창의력과 남다른 헌신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주, 부족한 나의 주일 설교를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해서 인쇄한 후 여러 동역자들에게 참고 설교로 나눠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 설교의 대부분을 거의 암기하다시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번 당국에 끌려가 고난을 받으면서도 만 명의 영혼을 책임지겠다는 비전으로 불타오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불과 200명도 수용하지 못할 예배당에서 의자를 모두 빼내고 400여 명이 빼곡하게 앉아(창문 밖 뜰까지 가득 채우고) 말씀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그들에게서 사도행전의 초대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엿보았습니다. 과연 문화적 발전이 복음에 꼭 유익한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자꾸 이런 기도가 샘솟습니다. “오, 주여! 우리나라 교회에도 이런 부흥을 되돌려 주옵소서!”
- 「비전의 신을 신고 걷다」/ 이동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