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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님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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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회 30년에 1975년 9월을 잊을 수 없다. 우울증이 있는 성도와 금식기도원에 다녀 오는 버스 안에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휴가차 귀국한 간호사를 만났다. 그녀는 1주일간의 금식을 마치고 대방동에서 양장점을 운영하는 사촌언니를 전도하러 가는 길이었다. 그녀는 내게 길 안내를 부탁했다. 그때 “5리를 동행하기 원하면 10리를 동행하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나 대방동까지 안내해주었다. 그러나 가게는 이사한 지 오래였다. 그녀는 미안해하며 나의 목회현장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당시 우리 교회는 봉천동 무허가 판자촌의 10평 남짓한 술집 사이에 있었다. 성도 7명은 밤마다 모여 예배처소를 위해 기도중이었다. 그날 기도회에 그녀도 참석했다. 그리고 결혼 비용으로 저축한 돈 15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집 한 채 값이었다.

우리의 꿈은 이루어졌다. 우연히 만난 자매의 도움으로 멋진 예배당을 마련했다. 그는 주님이 보낸 천사였다.

최낙중 목사(관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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