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불신앙으로 예수님을 거절한 자들의 불행

옛날 서부 개척 시대에 텍사스 주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전부 총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소한 다툼 끝에 친구를 총으로 쏘아 죽이는 일이 곧잘 생겼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주정부에서는 엄한 법령을 제정했습니다. 누구든지 사사로이 사람을 죽일 경우에는 사형에 처한다는 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법이 제정되고 나서 어떤 청년이 친구들과 어울려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그만 시비가 붙고 말았습니다.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그러다 순간적으로 가지고 있던 권총을 빼들고 친구를 총으로 쏴죽였습니다. 청년은 감옥에 끌려갔습니다.

  이 청년은 본래부터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선량한 청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많이 하는 그런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청년을 아는 사람들이 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명 운동을 하였습니다. 종이에다가 그를 살려주자고 전부 다 서명을 했습니다. 주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주지사가 그것을 받아보고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아까운 청년을 살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지사가 사면장을 작성해서 직접 감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간수를 통해서 그 청년에게 이러한 전달을 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태어나서 세상에서 가장 기뻐할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니 어서 빨리 나를 만나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청년은 감옥에 갇히고 난 후 완전히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착하던 사람이 성질이 난폭해졌고 포악해졌습니다. 그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나는 어떠한 사람도 만나기 싫다. 어서 빨리 죽여라.'고 악을 썼습니다. 결국 주지사는 그 청년을 살리기 위해서 갔다가 청년을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청년은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서 마지막 순간에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여러분, 내가 죽는 것이 내가 내 친구를 살해했기 때문이 아니고 나를 살리기 위해서, 사면장이라고 하는 놀라운 선물을 가지고 온 그분을 거절했기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