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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혼자가 아닌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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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보육원에 위탁된 영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그 조사에서는 신체적 필요는 모든 영아들에게 똑같이 충당해 주지만 보육사들을 통한 돌봄-안아주고 말을 걸어주는 것-은 일부의 영아들에게만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안아주지 않은 영아들 중 많은 수가 병에 걸렸고, 심지어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정서적, 관계적 유대감의 부족 때문입니다.
존 스토트는 스코틀랜드의 어느 목사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목사님은 교회 공동체를 떠난 어느 교우를 심방했습니다. 두 사람은 벽난로 앞에서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목사님이 화젓가락을 집어 들고는 난로에서 빨갛게 달아오른 석탄 한 덩어리를 건져 냈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그렇게 밝고 환하게 타오르던 석탄이 차갑고 검은 재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목사님은 그것을 다시 집어 들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다른 석탄 덩어리 속에 넣었습니다. 몇 초도 되지 않아서 그것은 다시 타올랐습니다. 잠시 후 목사님은 그 사람과 가볍게 눈인사를 나누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다음 주일에 그 사람은 교회 공동체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한 마디도 주고받지 않았지만,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한 셈이었습니다. 혼자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같은 믿음을 지닌 사람들과 결속되지 않는다면 그 생활은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역기능적인 것이 되고 맙니다.
-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 제임스 E.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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