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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강하고 담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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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갓을 때 군목의 설교 중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교사상이 투철한 가정에서 아들을 장가보냈는데 공교롭게도 예수를 뜨겁게 믿는 처녀를 며느리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농가니까 이 며느리는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소같이 일하면서도 이 며느리는 불평할 줄 몰랐으며 시부모님이나 남편 말에 거역하는 일도 없는 양같이 순한 며느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며느리가 주일만 되면 눈에 가시가 되고 압니다.
주일아침이 되면 경대 앞에 앉아서 머리에 아주까리 기름을 바르고 단정히 빗은 다음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성경책과 찬송가를 옆에 끼고 교회로 갑니다. 농사일이 한창 바쁠 때면 주일이라고 해도 쉴 새가 없는데 며느리가 일은 안하고 교회를 가니 가뜩이나 유교사상에 젖어 잇는 시부모 눈에 곱게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교회에 간다고 시부모가 호통치고 남편이 이리저리 때려도 아랑곳없이 교회에 갑니다. 교회에 갔다 와서는 남편에게 머리채를 휘어 잡히면서 온 몸에 멍이 들도록 매를 맞습니다.
그렇게 매를 맞고도 월요일 이른 새벽부터 토요일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에 갑니다. 아무리 때려도 며느리가 주일을 꼭 지켜 교회에 나가니까 시부모는 며느리를 혼내기 위해 아들과 의논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주일날 교회에 갔다 오는 며느리를 안 죽을 만큼 때린 후 뜯어 놓은 구들장 속에 넣고 구들장을 덮은 다음 부엌아궁이에 불을 지폈습니다. 얼마 후 구들장을 들치고 며느리를 꺼내어보니 머리카락이 다 타고 얼굴과 손발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며느리는 밖으로 끌려나오자 제일 먼저 "하나님,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과 남편이 알지 못해서 그러하오니 저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시부모, 남편이 거꾸러져서 회개하고, 시아버지는 장로가 되고 시어머니는 권사, 남편이 집사로 교회에서 제일 충성하는 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며느리가 교회에 못 가게 하는 시부모와 남편과 타협을 했더라면 그 가정에 하나님의 영광은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며느리가 담대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인하여 그 가정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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