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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 손으로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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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우리는 우리가 한 일이나 만들어낸 물건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성취한 업적에 의해 평가받고, 또 생산하고 형성하고 변화를 일으켜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리고 보살피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노력이 완전히 헛수고로 돌아갈 수도 있다. 우리의 열심이 우상 숭배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에 대한 책임감에서가 아니라 일이 갖는 지배력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엘룰은 “자아로부터의 해방이 함축하는 최종적인 측면은 ‘내 손으로 한 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지적한다. 내가 하는 일과 이뤄낸 업적이 내 존재의 핵심이 될 수는 없다. 하나님은 자신을 도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역자로 나를 부르셨지만,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나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신다. 사실상 하나님은 한없이 연약하고 부족한 내 모습을 사랑하신다. 나의 존재를 결정하는 핵심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용납이다. 나는 크신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에게 놀라울 만치 크게 사랑받는 존재이며, 내가 하는 모든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자끄 엘룰 묵상집」/ 찰스 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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