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홍해 고속도로

대구에서 부산간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예전에는 경주와 양산을 거쳐 부산에 이르렀는데 신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거리와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거리는 단축되었지만 통행요금은 오히려 기존구간요금보다 비싸다고 한다.
민자유치로 건설한 도로이니 손해는 보지 않으려할 것이다. 사실 고속도로 하나를 건설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때로는 산을 깎아야되고 터널을 뚫어야되며 교량을 건설해야 하니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 홍해길로 질러가게 하셨다. 바다에 고속도로를 내신 것이다. 사람이 바다에 길을 내는 것이었다면 건설비와 통행료가 얼마나 많이 들었을 까? 단체요금을 적용한다고 해도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어쩌면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패물들의 상당 부분을 홍해 통행료로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으로 자신의 성막을 건설하는데 사용케하기 위해서 홍해고속도로는 무상으로 건설하시고 무상으로 통행케하셨다.
여호와의 권능과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인한 일을 찬송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