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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의 의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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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으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영적인 삶을 잘 압축한 표현이다. 그것은 우리가 성령으로 완전히 변화되는 삶이다. 그럼에도 그것은 모든 것이 종전과 똑같이 지속되는 듯한 삶이다. 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가족을 버리고 직장을 포기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사회 활동이나 정치 활동을 그만두고, 문학과 예술에 대한 흥미를 버려야 한다는 뜻도 아니다. 물론 영적인 삶에서 실제로 그런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사는 방식은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이나 다양할 수 있다.
새로워진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져 있다는 것이다. 새로워진 것은 우리가 세상의 억제하기 힘든 욕망들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한 가지 꼭 필요한 것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워진 것은 우리가 많은 것, 많은 사람, 많은 사건을 끝없는 염려의 원인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당신의 임재를 우리에게 알리시는 다양하고 풍요로운 방편으로 경험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적인 삶이 일을 쉽게 만들어 준다거나 우리의 고민과 아픔을 없애 준다는 뜻은 아니다. 가난과 아픔과 고난 그리고 내적 흑암마저 계속 우리 존재의 일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삶에는 권태, 적의, 우울, 외로움이 없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아버지 집으로 가는 우리 여정의 한 부분임을 알게 된 까닭이다.

- 「예수, 우리의 복음」/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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