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선한 사냥꾼

첨부 1


알래스카 인디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곰을 사냥할 때, 곰의 가슴을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가슴에 있는 급소가 곰을 제압하기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화살이나 창으로 정확히 급소를 명중시키지 못하면 상처로 인해 더 포악해진 곰에게 부상당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그래서 인디언들은 나름대로의 묘책을 강구해 냈습니다. 누군가 한 명의 사냥꾼이 나서서 곰을 공격하기 쉽도록 유인하는 것입니다. 급소가 노출된 곰에게 다른 사냥꾼들이 화살과 창을 일제히 날리면 급소를 맞은 곰은 쓰러지게 됩니다. 이 방법이 실패하지 않는다면 다수의 사냥꾼이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이 곰을 포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실패했을 때는 곰 가까이 접근했던 사냥꾼이 곰에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죽을지도 모르는 일에 나서는 단 한 사람의 사냥꾼을 ‘선한 사냥꾼’이라고 불렀습니다. 곰을 포획하기 위해서는 선한 사냥꾼의 희생이 꼭 필요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나오는 ‘열매’는 희생의 열매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흘리는 그리스도인의 눈물과 땀은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 것입니다. 또 세상 가운데서 영적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이들을 위해 뿌리는 눈물과 육적 피폐함 때문에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해 수고하며 떨구는 땀은 성화의 꽃을 피워 내고, 결국에는 새 생명이라는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 「사랑하며 섬기며」/ 이문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