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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멸하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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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누구신가?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집중할 때, 우리의 확실하고 근본적인 주장은 하나님은 거룩하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태우는 거룩한 불꽃이며, 창조물과는 전적으로 다른, 창조물을 향한 대속의 사랑으로 타오르는 불이다.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다. 우리는 불장난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랐고, 어른이 되어서는 불을 조심스럽게 다룬다. 우리는 그래야만 한다. 불은 그 당당한 신분을 존중받아야 한다. 불은 만질 수도 없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불은 선을 위해서든 악을 위해서든 그 왕권을 휘두를 것이다. 불꽃이 하나만 튀어도 온 숲을 다 태워 버릴 수 있고, 타다 남은 가족 앨범에서 솟아오르는 연기처럼 집 한 채를 추억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혹은 불꽃 하나만 가지고도 사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하고, 추위를 막아 주는 난롯불이 춤을 추게 만들 수도 있다. 불은 분명히 위험하지만, 우리는 불 없이 살 수 없다. 불은 파괴시키지만, 생명을 유지하게도 한다.
거룩함의 불꽃은 무시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 경계선을 결코 침범할 수 없다. 그러나 불은 우리의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 주고, 우리를 하나님과 다른 이웃과의 관계로 이끌어 주며, 정화시켜 깨끗하게 한다.

- 「하찮아진 하나님?」/ 도날드 W. 맥컬로우 (대한기독교서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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