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교회

어제는 샌프란시스코 교회 협의회 임원단 회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행사에 대해 의논할 일들이 있어서 임원 목사님들이 모이셨습니다.
특별히 어제는 임원 목사님들 외에 이번에 사진전을 심사하시는 폴 손 선생님께서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사진에 대해서, 그리고 그 분이 섬기시는 교회, 기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하셨던 말씀 가운데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교회를 영어로 church라고 합니다.
그 단어에서 모음은 ‘u’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u’가 없으면 단어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교회라고 하는 곳은 ‘u’ 즉, 당신이 있어야 성립이 되는 곳이라구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꾸만 교회에 ‘I’ 즉 나를 부각시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없으면 안되는 곳이 교회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church라는 단어에 ‘I’가 들어가면 단어 자체가 안되고 'u'가 들어가야 교회라는 단어가 성립되는 것처럼 교회도 나보다는 당신이 있어야 하는 곳인데 말입니다

교회가 교회답고 교회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가지려면 나보다는 당신을 더 많이 생각하고 강조해야 합니다.
당신이 꼭 있어야 되는 곳이 바로 교회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현 혜광(샌프란시스코 선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