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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점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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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예수믿을 때,교회 공동 작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몸이 약해 직장생활을 못했기에 시간이 있었고,교사나 성가대로 봉사하기에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다른 교인들이 힘든 노동작업을 할 때,나는 화장실 청소를 도맡았다.

작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면 수제비를 끓여 나눠먹었다. 그러나 나는 밀가루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만큼 위 상태가 좋지 못했다. 젊은 여집사님이 수제비 한 그릇을 들고 왕복 10분 거리의 자기 집에 가서 남편이 들 쌀밥과 바꿔왔다.

“고 선생은 몸이 약해 수제비 못 먹으니 당신이 수제비를 드세요. 당신 밥은 고 선생 드립시다.”

여집사의 청을 받아들인 그 남편의 쌀밥 한 그릇은 밥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성찬이었다. 나는 그 사랑으로 목사가 됐다. 세상 어디에도 그 밥보다 더 큰 사랑의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그런 맛을 느낀 적도 없다.

우리 교인들이 힘쓰고 있는 무료급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때 밥 한 그릇 진 빚을 갚고 있는 것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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