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좋은 씨 뿌리기

우리는 만만치 않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경험으로 그것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세밀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일이 항상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것이 제멋대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떤 것들은 다른 일의 결과로 잇따라 일어나기도 합니다. 가령 우리는 자기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기꺼이 용서할 때, 마음에서 비통함을 내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또 기도의 사람이 될 때, 우리의 신령한 지혜는 성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 때, 우리의 삶은 열매로 가득할 것입니다.
나우웬은 “낮을 가진 사람은 밤도 얻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만일 우리가 낮을 의미 있게 보낸다면, 쉼이 있는 좋은 밤도 복으로 받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행동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종종 결과에만 너무 많이 집중하고 그것을 생산하는 요소에는 충분히 주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심지도 않았고 물을 주지도 않은 나무에서 열매가 쿵하고 떨어지길 원합니다. 우리는 순종의 길을 걷지 않고, 복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지만,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일이 있어야만 합니다. 좋은 토대를 쌓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맞는 것에 앞서서 옳은 길을 행해야만 합니다. 약속된 목표를 붙잡을 지름길을 택하기보다는, 멀어 보이는 믿음과 순종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헨리 나우웬과 떠나는 길」/ 찰스 링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