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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입국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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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미국 탈봇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신학 박사학위를 받는 아들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 공항의 입국심사원이 여권에 붙은 사진과 내 얼굴을 대조하며 물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며칠이나 머무를 예정입니까. 돌아갈 비행기표는 있습니까.” 심사원은 내 대답을 듣고 오른손과 왼손의 검지 지문을 찍게 했다. 얼굴 사진까지 찍은 후 입국을 허락했다. 불법자로 판명된 사람은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천국에 들어가려는 사람에게도 천국 입국심사가 있다. 입국심사대에 앉아계신 예수님을 향해 “주여,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많은 권능을 행하였나이다”라고 주장해도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고 말씀하시면 천국행은 불가능하다. “그리스도의 피가 네 죄를 다 사해주셨음을 믿는가. 성령으로 거듭났는가. 선한 일에 열중한 하나님의 백성인가”라고 물을 때 응답을 못 하면 쫓겨나게 되리라. 천국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자들만 들어가는 곳이다(막 1:15).

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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