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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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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나는 플로리다의 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다. 부흥회가 끝난 다음 날 아침, 나는 한 교인의 짤막한 메모가 담긴 봉투를 건네받았다. 내 눈시울을 적신 쪽지였다. “브레넌, 83년을 살도록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우리 세인트 세실리아 교회에서 일주일간 부흥회를 인도하며 당신은 매일 밤 참석하는 사람들의 삶이 변화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제 삶이 변화됐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저는 죽음을 생각하며 겁에 질려 있었지만 오늘밤에는 아바의 집에 향수를 느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개인 생활의 중심 주제는 그분의 아바와 점점 친해지시고 믿음과 사랑이 더해 가신 것이다. 인생 여정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어떤 선지자도 감히 꿈꾸거나 나서 보지 못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체험하셨다. 그리고 예수님께는 아버지를 부르는 한 이름이 주어졌다. 그 이름은 머잖아 이스라엘의 신학뿐 아니라 여론에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나사렛 목수의 입에서 나온 이름, 바로 ‘아바’다.
유대인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를 부를 때 이 친밀한 구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 말이 하나님을 부르는 용어로 쓰인 것은 유대교뿐 아니라 세계 어느 주요 종교에도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요아킴 예레미아스는 “하나님께 대한 호칭인 아바는 그 소리 자체부터 그야말로 예수님이 최초로 발성하신 것이다. 전혀 새롭고 놀라운 일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여기 복음의 위대한 독창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랑받으신 예수님은 이 체험을 혼자 몫으로 쌓아 두시지 않는다. 그분은 똑같이 친밀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함께 누리자고 우리를 부르시고 청하신다.
- 「아바의 자녀」/ 브레넌 매닝 (복있는사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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