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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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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아닌 신을 믿어 보려던 내 욕망은, 내 생각에, 다분히 권태와 상관이 있었다. 나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원했다. 솔직히 나는 이스라엘 자손의 곤경이 이해가 된다. 모세가 하나님과 얘기하러 올라가 한동안 내려오지 않자 백성은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신, 존재를 절대 확신하며 예배할 수 있는 신을 요구한다. 하나님과 얘기하다 돌아온 모세는 거짓 신을 숭배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는 격노한다.
“어째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버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분을 볼 수도 없고, 그분께 말할 수도 없잖아요. 그분의 존재조차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실 때, 너 거기 없었어?”
“솔직히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 때가 더 좋았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이 우리를 여기다 데려다 놓았지요. 우리도 신이 필요합니다. 극히 인간적 차원에서 만지고 느끼고 교류할 수 있는 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를 만든 겁니다.”
여기까지 듣던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똑똑히 알아 둬라. 하나님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신 것은 너희 백성이 그분께 부르짖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너희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그분은 너희를 사탄에게 버려두실 수도 있었다. 하나님이 너희 기도에 응답하신 방법을 두고 불평하지 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땅을 약속하셨고,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불이행이 아니라 너희의 무엄함이다.”
-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 (복있는사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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