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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 에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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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셋째 아들인 셋이 자기 아들에게 지어 준 이름은 ‘에노스’입니다. 이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란 의미입니다. 셋 시대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은 모든 인간은 ‘에노스’, 즉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자각한 것입니다. 셋은 그 중요한 깨달음을 자기 아들의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 자기 한계, 자기 실상을 일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염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인간들은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이름을 한번 호칭해 보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 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자신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몰랐으면 모르되 자기 죽음을 자각한 이상,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 즉 인생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인생 사용설명서를 좇아 살아가는 것 이외의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본능과 욕망에 계속 사로잡혀 사느라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을 더 이상 허망하게 갉아먹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때 자신들이 ‘에노스’, 즉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지 못했던들 그들은 창조주를 마냥 외면하는 삶을 계속 살면서도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감한 자만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자신의 생명을 가꾸게 됩니다.
- 「사랑의 초대」/ 이재철 (홍성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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