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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난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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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로 자그마치 3,500 킬로미터를 3주 동안 달려야 하는 죽음의 경주이다. 이 대회를 7연패 한 랜스 암스트롱은 25세 되던 해인 1996년 고환암에 걸려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전도유망한 사이클 선수였지만 암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더구나 암세포는 고환에서 뇌와 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치사율 49%의 고환암 환자였던 그는 고환 한쪽과 뇌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암과의 사투 끝에 다시 사이클 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된 그는 1999년 인간 한계의 시험장이자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는 극적으로 우승했다. 이를 지켜본 언론들은 기적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2005년까지 매년 이 대회에 출전한 암스트롱은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신화를 만들게 된다.

어떻게 해서 죽음의 레이스에서 내리 일곱 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일까? 언론은 암스트롱의 놀라운 심폐기능, 감독의 완벽한 작전능력, 팀 동료들의 희생에 기반한 팀 플레이를 성공요인으로 꼽지만 그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눈에 보이지 않은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바로 단 1%의 희망만 있어도 달린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그것이었다. 사람들은 대개 절반의 가능성만 있어도 할까 말까 망설인다. 하지만 그는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주저 없이 도전했다. 그것이 사경을 헤매던 고환암 환자를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주인공으로 만든 진정한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부정을 긍정으로 변환시킨 마음의 연금술 때문에 그는 지금 우리 앞에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서 있는 것이다.

-열린편지/완벽에의 충동/정진홍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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