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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당신이 있는 그곳부터 자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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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숙’이라는 주제를 가르치다 보면, 이 메시지에 다양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도전받고 성숙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이제야 영적 성숙이 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후련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영적으로 미숙한 자기 상태를 들여다본 후, 어찌할 바를 몰라 혼란스러움과 무력감에 빠지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런 사람들을 상담하고 위로할 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해 준다. “자기가 영적 갓난아이였다는 현실 앞에서 고민하고 아파하는 것이야말로 이 메시지에 진지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잘하고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자기가 갓난아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어른’ 행세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영적 성숙의 메시지를 들어도 요동하거나 도전받지 않는다. 신앙 연륜과 직분과 사역의 결과들이 성숙함의 증거라고 믿기에, 오히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벌컥 화를 내기도 한다. 주님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늘 부르짖고 수고하며 애쓰는 나와 당신은 어떤가?
지금은 선생이 많으나 청년과 아비가 적은 영적 갓난아이들의 시대다. 모든 삶과 사역의 현장 속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숙함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줄 모델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님은 경건하고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신다. 하지만 그분의 생각은 우리와는 한참 다른 것 같다. 이미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으며 빚어지고 있는 이들을 더 귀히 보시는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와 당신에겐 누구도 앗아 갈 수 없는 소망이 있다. 이제 우리가 그 부르심에 반응하며 자라 갈 때다.
-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기초」/ 김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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