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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비밀의 화원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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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이라는 영화에서, 콜린이라는 꼬마는 자기가 병약한 환자라고 생각한다. 그 아이는 자신이 영원히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고, 그렇게 병마와 싸우다가 휠체어 신세를 지며 일생을 보낼 운명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콜린이 그렇게 믿는 이유는 단 하나, 어른들이 그 아이에게 “너는 그런 애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 콜린의 사촌 메리가 그것이 어른들의 음모였음을 알아차린다. 메리는 콜린의 방에 드리워졌던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고 덧문도 열어젖힌다. 그러자 콜린은 비명을 지른다. 메리는 악을 쓰는 콜린을 침대에서 끌어내리고 휠체어에 태워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메리는 콜린을 어르고 달래어, 휠체어에서 일어나도록 만든다. 콜린은 하는 수 없이 휠체어에서 일어난다. 비통한 표정으로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한 발짝 앞으로 내딛는다. 그러나 이내 제대로 걷는다. 곧 달린다. 깡충깡충 뛴다. 춤을 춘다.
메리와 콜린의 모습은 바로 그리스도와 우리의 모습이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경계 지역의 음침한 방에, 자기 연민이라는 헛간에, 상상의 병약함에 갇혀 지내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리스도는 덧문을 떼어 내고, 우리를 침대에서 일으켜 비밀의 화원으로 내모신다. 그리고 이렇게 명령하신다. “오라, 나를 따르라!” 곰팡내 진동하는 병실의 어두운 그늘, 사지를 시들어뜨리는 창백함, 그 모든 것이 다 사탄의 음모다. 진실을 들으려면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오라, 나를 따르라!” 그런데 왜 당신은 병실로 돌아가려 하는가? 왜 당신은 경계 지역으로 귀환하려 하는가?
- 「열렬함」/ 마크 부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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