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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공동체에 자신을 담그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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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역사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볼 때, 거기에 우리 가족, 친구, 이웃과 직접 동참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곧 어려움이 닥친다. 그들 중에는 우리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부류가 많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심지어 우리가 지독히 싫어하는 부류도 있다.
처음 목사가 되었을 때만 해도 나는 공동체 일반, 특히 거룩한 공동체가 가진 복잡성에 대해 그다지 많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창조 세계의 영광들과 역사 속의 극적인 구원 활동들에 심취되어 있었다. 나는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 학교에서 저 학교로 옮겨 다녔다. 그때마다 내게 회합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다 일시적인 것이었다. 그런데 목사로서 내가 속하게 된 회합은 더 이상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다. 좋든 싫든 나는 바로 이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했다. 어떤 때는 내가 회중 바깥 사람들,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더 좋아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심지어, 혼자 지내기를 더 좋아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예수님도 결코 나의 이런 모습을 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내가 도달한 확신은 이것이다. 우리가 공동체에 자신을 담그고 공동체를 끌어안지 않고서는 영적인 삶에서 어떠한 성숙도, 어떠한 순종도, 어떠한 온전함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나 자신만으로는 결코 나 자신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놀이하시는 무대는, 우리 문화가 우쭐대며 자랑하는 개인주의가 아니라, 바로 공동체다.
- 「현실, 하나님의 세계」/ 유진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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