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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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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교통사고  

우리 교회 앞 T자 거리에서 우회전으로 나가는 내 자동차에 중국음식점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과속으로 뛰어들었다. 내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배달원은 발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 가서 진단 받으니 다른 곳은 아무 이상이 없고 3개월간 입원과 통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교통법규상 내 잘못은 없었다. 속도위반한 것도 아니고 통행 우선권은 나에게 있었다. 잘못은 배달원에게 있었으나 상대가 우리 교인인지라 그렇게 말할 수 없었고 교회에도 뭐라 말할 수 없었다. 배달원은 3개월 정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내가 무슨 소원이 있느냐 했더니,고향에 돌아가 농사짓고 싶단다. 귀향 정착금 좀 도와줄 수 없느냐고 했다. 나는 사례비를 모아 석달 치료비와 월급을 보상해 주고 다소의 정착금도 건넸다. 가난한 사람 구제도 하는데 내 차에 치인 우리 교인 돕는 데 아까우랴는 생각에 큰 사고 아닌 것만이 감사했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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